멀티미디어 속도변환 플레이어 세계최초 개발-코스모탄영상과 음성을 변형없이 마음대로 늘려주는 멀티미디어 속도변환 플레이어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주)코스모탄(대표 최원용·崔元龍)은 8일 동영상과 음성을 사용자 마음대로 최대 3배까지 느리게 하거나 2배까지 빠르게 할 수 있는 「실시간 작동 멀티미디어 속도변환 플레이어」를 개발, 9건의 발명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기술로 VCR, 녹음기, 컴퓨터 등의 재생속도를 조절할 경우 소리가 심하게 변질되거나 영상과 음성이 별도로 동작해 아예 소리를 없애는 무음(MUTE)처리를 하고 있다.
코스모탄이 개발한 기술은 속도를 늦추어도 소리가 원음 그대로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재생중에도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쉽게 설명해 스포츠 중계에서 느린화면을 보여주면 관중의 함성 등 생생한 현장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이 기술을 쓰면 이를 원음으로 들을 수 있다.
또 휴대폰에 이 프로그램을 장착하면 녹음기 없이도 외국어나 영화등을 다운받아 자유롭게 속도를 조절하며 보고 들을수 있다.
최원룡사장은 『이 기술은 영화CD, TV방송 등의 재생속도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어 외국어 학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탄은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 토익, 생활영어 등을 담은 CD타이틀 제작, 칩 형태의 VCR용 하드웨어모듈 공급, PC용「엘라 5.0」프로그램 CD 등을 제작, 이달안에 모두 상품화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방송사와 제휴해 TV뉴스, 드라마 등을 컨텐츠로 제공하는 인터넷 교육사업을 본격화하고, 휴대폰에 내장, 무선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공급하는 무선 인터넷 교육사업도 추진키로 하고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의중이다.
장선화기자JANGSH100@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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