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약분업타고 키오스크 수요급증

의약분업타고 키오스크 수요급증처방전 온라인전송등에 이용, 작년比 10배전망 차세대 공용단말기로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 키오스크가 의약분야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자사의「인터넷 멀티 키오스크」가 의약분업 시행이후 병원들로부터 주문이 밀려들어 이달들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공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병원에 10대를 설치했으나 이용자가 늘어 추가로 40대를 더 주문받았고 최근 분당 차병원에도 10대를 새로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대형 병원만도 5~6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최근 의약분업 시행으로 예상치 못한 큰 호재를 만났다』며 『현재 하루 평균 20여통의 구매 문의전화를 받고 있어 영업인력을 대폭 보강해야 할 형편』이라며 즐거운 비명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이상 높였다. 인터넷 키오스크는 탑재하는 솔류션에 따라 전자상거래용, 증명서 발급용, 관광 안내용, 병원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진료비 무인수납, 온라인 처방전 발행 등의 기능을 탑재한 의약용 키오스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의약용 키오스크는 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병원에서 동네 약국까지 온라인 전송할 수 있고 무인결제 기능을 이용, 병원에서 미리 약값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또 병원 주변지역 약국 안내등 의약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 국내 인터넷 키오스크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0배이상 성장한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03년까지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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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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