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21일부터 시작된 2003년 상하이모터쇼에 참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
현대차는 상하이 푸동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전시공간 217평을 확보, 컨셉카 1개 차종과 양산차 7개 차종 등 모두 8개 차종, 9대의 차량과 알파ㆍ베타엔진을 출품했다.
현대차는 개막 첫 날 전시차량 발표와 함께 `2003 FIFA 중국 여자월드컵`의 공식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쏘나타의 발표회도 함께 가졌다. 현대차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세계 16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생산하는 쏘나타 등 181대를 대회 공식차량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211평의 전시관을 확보, 컨셉트 카인 KCV-Ⅱ를 비롯해 현지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천리마 2대 등 총 10대를 출품했다. 천리마는 월 3,000대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며, 상반기 중 천리마 1,300CC 모델을 추가해 차종을 다양화 시킬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