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지역내 기업들에 대한 물류·자금·판로·기술 등의 지원강화를 위한 99년도 산업인프라 확충계획을 마련, 발표했다.시는 우선 부산을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내년 1월중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발전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8월까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 계획과 연계된 시범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감천항을 국제수산물 물류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40%에 머무르고 있는 녹산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내년에는 70%까지 높이기 위해 평당 분양가를 61만7,000원에서 58만원까지 낮추고 입주지원팀을 구성해 원스톱 행정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사과학단지의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건설교통부 및 한국토지공사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10월 수영정보단지에 착공한 부산국제종합전시장 및 컨벤션센터 건립공사의 토목·건축공사 공정률을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예산 및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부산=류흥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