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데이콤과 합병가능성이 재부각된데다 외국인들의 강도높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하나로텔레콤은 24일 330만주에 달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된 데 힘입어 전날보다 4.22%(105원) 오른 2,5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 이후 6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지분률을 48.98%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데이콤과 합병가능성에 대한 기대 때문에 한때 6%이상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분위기 속에서 눈에 띠는 강세흐름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데이콤과의 합병 시 가입자 당 기업가치가 최소 5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데이콤과 합병하면 기업가치 증가가 기대되고 합병이 늦어질수록 효과는 줄어들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9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