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전상일 동양선물대표

『해외 선물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국내 선물시장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고 있습니다.』동양선물의 전상일 대표이사는 『지난 9년간 거의 모든 종류의 선물거래를 수행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계열사인 동양증권과 연계해 금융상품 선물거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선물은 지난 90년에 설립됐으며 해외선물시장에서 금융, 귀금속, 비철금속 선물을 거래해 왔다. 동양선물은 해외선물거래 경험이 풍부한 4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설 선물회사들이 전문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동양선물은 해외선물거래 인력을 국내 선물거래에 적응시키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全대표는 『국내 선물시장이 개설되면 당장 개인투자가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 대기업, 중소무역업체들의 선물시장 참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선물은 특히 중소무역업체와 환율컨설팅업체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설정했다. 全대표는 『해외 귀금속선물거래에 참여했던 국내 귀금속업자들이나 국내 대형 무역업체들도 금(金)선물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들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全대표는 『아직 국고채 선물 상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채 선물이 상장되면 투신, 은행신탁, 증권등 금융기관들도 대거 선물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선물은 개인투자가들이 선물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을 모아서 선물투자에 사용하는 콜센타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