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포피아 3% 이상 올라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개발업체인 인포피아가 휴대용 암진단기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21일 인포피아는 “카메라를 이용해 혈액 검체 키트를 촬영하고 판독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술은 심장질환과 암ㆍ갑상선 질환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면역 진단기기의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기존 진단기기에 활용된 광학식, 전기화학식 등 측정기술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성호 인포피아 경영지원실 실장은 “휴대용 진단기기의 경우 손끝에서 피를 채취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혈액으로 정확한 검사를 하려면 검체를 몇만배 이상 증폭시켜야 한다”며 “카메라로 촬영할 경우 검체를 증폭시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장비와 정확도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청 심사 중인 이 제품은 소비자가격이 120만~150만원선에 불과하고 10분 안에 적은 양의 혈액 만으로 심장질환, 갑상선질환,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등 중대질환의 진단이 가능한 최초의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 중 식약청 승인을 거쳐 하반기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면 내년 1ㆍ4분기 중 국내 시장에 이어 2ㆍ4분기 중 유럽시장에서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실장은 “현재는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면역진단기기에 카메라를 활용한 측정 방식은 전세계 최초인 만큼 전세계 바이오업체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또 “내년 관련 제품 매출은 10억원 수준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망하고 있지만 2013년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포피아는 전날보다 400원(3.19%) 오른 1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