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단어와 물건이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까.네티즌들은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단어로 '사랑'을 , 물건은 '집'을 으뜸으로 꼽았다.
사단법인 세계孝문화본부(총재 洪一植)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3개월간 인터넷 홈페이지(www.hyofestival.com)를 통해 네티즌 2천18명을 상대로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단어와 물건,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 단어와 물건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7일 설문 조사결과 네티즌들은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단어로 21.7%가 '사랑'을 꼽았다.
이어 18.2%가 '화목', 12.2%가 '대화', 10.1%가 '효(孝)를 선택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식사, 여행, 웃음, 복권, 아기, 가족, 임신 등을 꼽았다.
즉, 네티즌들은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사랑과 믿음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물건으로는 27.0%가 '집', 20.9%가 '편지'를 꼽았으며'돈'을 꼽은 네티즌은 예상외로 12.5%에 불과했다.
소수 의견으로는 사진, 선물, 식탁, 휴대폰, 애완동물, 찜질방 등이 나왔으며특이하게 '화투'를 꼽은 네티즌도 0.5%가 있었다.
반면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 단어로는 25.4%가 '무관심', 16.4%가 '싸움', 13.4%가 '욕심', 10.2%가 '이혼'을 선택했으며 일부 응답자는 명절, 외도, 돈, 실직,죽음 등을 꼽았다.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 물건으로는 23.0%가 '돈'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술(21.2%)', '담배(19.8%)', '텔레비전(10.4%)' 등을 선택했다.
효문화본부는 "이번 설문 조사결과는 물질문명의 발전속에 현대생활 패턴에서나타나는 가정의 단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랑으로 가족 구성원간에관심을 갖고 대화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