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건설, 베트남 초고층빌딩 수주

지상 68층 규모… 9,300만弗 달해

현대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 건설하는 지상 68층의 초고층 빌딩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9,300만달러(한화 약 1,120억원)다. 현대건설은 베트남 비텍스코(BITEXCO)가 발주한 초고층 파이낸셜센터 빌딩 공사를 수주해 이종수 사장이 현지에서 발주처 부 꾸엉 호이 회장과 16일 공사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센터는 호찌민 중심가에 지하 3층ㆍ지상 68층 규모로 들어서는 초고층 오피스빌딩으로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을 기본개념으로 설계했다. 지난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공사기간은 총 29개월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동남아시아로 다각화한 데 의의가 있다”며 “플랜트뿐 아니라 초고층 빌딩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달 현재까지 해외에서 14건의 공사를 따내 60억8,106만달러의 수주액을 올리고 있어 올해 목표인 68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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