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4명의 상임이사를 모두 퇴임시키고 채훈 기획조정실장, 정동식 해외조사팀장, 김인식 투자전략팀장, 권오남 경기무역관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KOTRA는 이들 신임 이사들에 대한 보직변경을 곧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인사는 오영교 사장이 사전에 예고없이 4일 퇴근시간에 맞춰 100여명의 본사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집합시킨 가운데 명단을 전격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다.
KOTRA 관계자는 이 같은 갑작스런 인사발표에 대해 "오 사장이 평소 강조해 온 '투명ㆍ공정인사'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외부인사 청탁을 배격하기 위한 시도로 앞으로 정부투자기관 인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이번 상임이사의 임명은 ▦그간의 업무 실적과 평가 결과를 토대로 후보군을 만들고 ▦경영진들의 의견교환으로 예상 후보를 압축하고 ▦이메일 등으로 해외의 직원들까지 포함한 사전 모니터링과정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동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