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강 세빛둥둥섬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오페라축제’가 펼쳐지는 것.
이번 무대는 오는 23일 시작하는 ‘2011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으로 ‘신나는 모차르트와 로시니 오페라의 밤’이라는 부제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주요 장면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조명, 화려한 분수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야외 무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무대 양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자막이 제공된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사회를 맡아 해설을 들려주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게 공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