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미 조립PC 시장 진출

◎현지법인 TGA 통해 월 2천대 OEM 수출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지난해 미국의 완제품 데스크톱PC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부터 미국 PC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조립PC 시장에도 뛰어든다. 삼보컴퓨터는 23일 미국 현지법인인 TGA(TriGem America)가 올해부터 서부지역 조립PC 시장을 대상으로 월2천대 규모의 반제품PC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키로 하는 등 미국 수출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GA는 현재 미국 시어스백화점과 스테이플스 전문점 등 국내보다 더 많은 유통점을 확보하고 월8천대 이상의 멀티미디어PC 완제품을 판매하며 삼보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현지법인이다. TGA는 완제품과 OEM제품은 물론 올 하반기부터 통신판매 및 정부, 학교, 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직판영업을 실시, 공략 대상을 점차 넒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후관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중 수리센터를 설립하고 OEM 제품의 기술지원을 뒷받침하는 SE(시스템 엔지니어)를 현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TGA는 이를 통해 2천억원(2조5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삼보측은 밝혔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3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0만대가 넘는 PC를 판매하고 있는 TGA는 지난해 흑자로 전화되는 등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삼보 수출을 주도하는 해외현지법인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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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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