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올해 증시의 특성이나 역학 구조를 뒤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는 개인들이 생각만큼 경제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점차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등 가계 자산에서 주식의 비중을 늘리도록 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적립식펀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지난 몇달동안의 기관 매수세나 증권주 및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개인들이 증시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음을 말해주는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현재 증시가 지수 900선을 돌파하기 위한 고통스럽지만 마지막 단계의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단 강한 심리적 저항선인 900선을 넘어서면 1천선까지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