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대교·염포산터널 동시건설] 시장 인터뷰

박맹우 울산시장 "통합추진으로 사업비 500억 절감"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이 완공되면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들 양대 민자사업이 동시 추진사업으로 결정된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시장은 “향후 울산의 장기발전 측면과 비전, 주변지역을 감안할 때 국지적 사업보다는 광역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고심 끝에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노선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그 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사업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울산대교는 지역의 랜드마크 효과가 큰 데다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고, 장기적인 지역 발전 측면에서 광역 교통망 건설이 필요한 충분조건에 부합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장은 또 “염포산 터널은 동구의 아산로 및 방어진순환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동구방면 접근로 확충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결국 이들 양대 사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사업 추진이 지역발전과 시민편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SOC 사업은 획기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뿐만 아니라 대폭적인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능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시장은 “울산대교의 선형을 일부 조정, 염포산 터널 기능을 대교의 램프로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해당 지역주민, 기업체 등의 이용 편익이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각각 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총 사업비가 4,000여억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통합 사업추진으로 약 500억원의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시장은 “늦어도 향후 7년 후면 울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울산대교와 동남권 최장인 염포산터널이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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