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전 고배당 투자신탁은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생산유전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원유 및 가스 판매 수익으로 배당하는 상장수익권(RT·Royalty Trust)과 유전 합작회사(MLP·Master Limited Partnership)의 주식 및 지분권에 자금이 투입된다.
상장수익권의 경우 투자 유전에서 발생한 배당가능 이익 중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준다.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높은 수준의 배당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유전 합작회사의 주식 및 지분권을 통해 정기적으로 배당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별도의 배당수익이 없고 매월 만기연장(Roll-Over)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원유 관련 파생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김형윤 KB자산운용 인프라본부 상무는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일 때는 꾸준히 배당금을 받는 동시에 유가가 상승할 때는 추가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인 만큼 저금리시대의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유전 고배당 투자신탁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투자증권·KDB대우증권·현대증권·IBK투자증권 등의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클래스' (연보수 1.455%)와 선취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연보수 2.155%) 중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