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차 남북정상급회담 6개항 합의

1차 남북정상급회담 6개항 합의남북한이 지난 29~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장관급회담을 갖고 경의선을 복원, 민족경제공동체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오는 29일 평양에서 2차 장관급회담을 개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남측 대변인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 차관은 31일 경의선 복원 제2차 장관급회담 8월 말 평양개최 장관급회담을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부합되게 운영 조총련 동포들의 한국방문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 8·15 화해주간 행사 개최 등 6개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 대표단은 특히 경의선 중 끊어진 문산~봉동 구간(20㎞)을 연결해 민족경제공동체 형성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2차 장관급회담을 29~31일 평양에서 개최,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포괄적으로 관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정상화시켜 당국간 공식연락 채널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8·15를 즈음해 남과 북이 해외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하고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도 자유롭게 하기로 했다. 한편 전금진(全今鎭) 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31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흥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한 뒤 중국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7: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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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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