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남-비강남 아파트값 2년새 가격차이 두배로

2년 새 강남권 아파트와 비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2배로 벌어졌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구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32평형 기준 강남권 아파트와 비강남권 아파트의 매매가 차이가 1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1월의 9,206만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또 1월 현재 강남권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1,265만원으로 비강남권 755만원보다 1.6배가 높았다. 특히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 격차는 갈수록 심화돼 평당 매매가 차이가 2001년 1월 287만원이던 것이 지난해 1월 368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올 들어서는 평당 510만원까지 확대됐다. 한편 두 권역의 평형별 매매가 차이는 10ㆍ20평형대가 가장 컸다.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값 폭등에 따라 1월 현재 강남권 아파트의 10ㆍ20평형대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357만원. 비강남권 681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40평형 대 아파트로 매매가가 평당 559만원의 차이가 났다. 특히 이 금액은 지난해 205만원보다 2.7배나 격차가 벌어진 것. 닥터아파트 최현아 팀장은 “지난 해 강남권의 저밀도 아파트와 40평형대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비강남권 아파트와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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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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