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자사태 16일째 이스라엘 운항금지 잇따라

하마스 측이 쏜 포탄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 인근에 떨어진 이후 각국 정부의 운항금지 조치가 잇따라 내려졌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방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은 안전을 이유로 자국 항공사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을 금지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우회 비행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동안 8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로켓 공격을 우려해 이스라엘 노선 운항 중단을 잇달아 발표한 데에 뒤이은 것이다.


자국 항공사의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 운항을 24시간 금지했던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운항금지 조치를 하루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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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안전청(EASA)도 뒤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EU 역내 항공사들에 텔아비브 공항으로의 운항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전날 하마스의 로켓 포탄이 이스라엘 벤 구리온 공항 인근 2㎞ 지점에 떨어지고 나서 나왔다.

벤 구리온 공항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가 잇따르자 이스라엘 정부는 이곳 대신 남부 지역의 오브다 공항을 통해 국제항공편 운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럽항공안전청의 자제 요청에도 브리티시에어웨이 등 209편의 항공편은 여전히 운항을 계속 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적기도 이 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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