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원전(原電)기술이 중국으로 간다.한국전력(대표 최수병·崔洙秉)은 한국과 중국간 원전기술 교류차원에서 8일울진원자력본부와 중국 진산유한공사(秦山有限公司·대표 李永江)간에 원전기술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원전은 이 기술협정을 통하여 건설, 시운전, 운영, 정비 등 원전 전반에 대한 기술협력과 기술정보 교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진산유한공사는 프랑스, 미국 등의 지원아래 자체기술로 건설중인 600MW급 경수로형 원전 2기의 상업운전을 각각 2002년 6월 및 2003년 4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전은 이번 협정으로 그 동안 축적된 원전기술을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전이 국내 원전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시운전 및 운영 분야 등에 대한 사업참여 협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