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풍산, 한국타이어 등은 지난해 결산 실적이 크게 좋아져 앞으로 실적호전주로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3일 현대증권은 최근까지 주총을 마친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지난해 결산에서 경상이익이 50%이상 늘어나거나 대폭 흑자전환한 종목 11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세아제강, 풍산, 한국타이어외에 율촌화학, 경방, SK케미칼, LG화학, LG상사, 영풍, 고려아연, 삼아알미늄 등 제조업체 10개사와 은행업에서 하나은행 1개가 포함됐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강관 수출량이 21.3%나 증가하고 아파트분양수입이 늘어나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30.9% 급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풍산의 경우 수출이 전년비 74.1% 늘어난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환차익까지 발생, 경상이익이 299억원 흑자전환 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출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고 율촌화학은 연포장, 필름사업 및 골판지 부문 등 사업부문 대부분의 실적이 개선되는 한편 리스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91.8%나 급증했다.
경방은 홍콩지역으로의 면사수출이 크게 늘고 원자재가격도 안정,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은행업중 유일하게 선정된 하나은행은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충당금 적립부담이 적어지고 외화부문에서의 이익증가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155%나 늘어난 1,108억원을 기록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