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사 미지급보험금 1조7천억/보감원 발표

◎소송계류·사고발생사유조사 등으로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계류 또는 사고발생 사유조사등으로 인해 실제 가입자에게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이 무려 1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보험감독원이 발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6회계년도중 33개 생보사의 미지급보험금 액수를 나타내는 지급비금 계정이 총 1조6천8백4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1조2천8백25억원에 비해 4천억원 이상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5천9백92억원의 지급비금 규모를 기록, 가장 많았으며 교보생명 2천8백억원, 대한생명 2천2백38억원등의 순이다. 또 신설생보사중에서는 동양생명이 4백60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으며 삼신 금호 국제 코오롱 고려생명등도 각각 1백억원 이상의 지급비금을 나타냈다. 지급비금이란 매결산 시점의 미지급보험금과 소송계류금액등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실제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액을 합산한 것으로 각 보험사들은 이를 결산재무제표상에 부채로 계상해야 한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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