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펀드 차익실현 나섰다

애머런스앨앨씨 등 상승장서 CB·BW 등 대거 주식전환<BR>해당종목 물량부담 우려


외국계펀드 차익실현 나섰다 애머런스앨앨씨 등 상승장서 CB·BW 등 대거 주식전환해당종목 물량부담 우려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코스닥시장 조정을 맞아 외국계 펀드들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을 대거 주식으로 전환한 후 장내매각을 해 상당한 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먼 아일랜드 국적의 애머런스앨앨씨는 다날에 대해 신주인수권을 행사, 44만3,166주를 확보한 후 지난 11월22일부터 12월8일까지 장내매도해 39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액은 7,800원이었으며 장내매도가격은 1만5,428~1만7,628원이었다. 또한 애머런스 앨앨씨는 최근 보유 종목중 솔고바이오메디칼과 선양디엔티의 주식 각각 48만4,212주, 25만2,974주를 장내 매도해 4억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날 DKR오아시스매니지먼트도 63만8,700여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밝혔다. CB전환가격은 1,655원으로, DKR이 올린 수익은 8억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DKR은 지난 9월 13일 아세아조인트가 발행한 480만달러의 전환사채를 인수했으며 10월 18일부터 차익실현에 나섰고 있다. 또한 DKR은 만인에미디어의 전환사채(행사가 2,722원)중 일부를 전환해 5,149~5,682원에 장내매도해 6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외에도 세스넷과 에이트픽스를 통해서도 각각 1억8,000만원과 6억1,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날 외국계 투자사들이 보유지분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공시한 다날과 아세아조인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세아조인트는 전일보다 2.82%(75원)하락하며 2,5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날도 1.49%(250원)떨어지며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들 외국계 펀드들은 싼값에 CB나 BW를 사들여 주가가 오르면 대량매도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최근 시장이 상승한 틈을 타 차익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외국인들이 추가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해당종목의 물?c부담이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CB, BW등의 물량전환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5/12/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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