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인 1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5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투자 목표액을 올해보다 15.6% 증가한 1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룹은 올해에는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많은 12조2,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투자액 중 82%인 11조6,000억원을 국내 부문에 투입한다. 이는 올해 9조1,000억원보다 27.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구개발(R&D)과 시설 부문에 투자를 집중해 각각 올해보다 10.9%와 18.4% 많은 5조1,000억원과 9조원을 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인원을 고용할 방침이다.
내년 6,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000여 명을 선발하는 등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총 7,500여명을 뽑는다.
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2,200여 명을 새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