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기농 식품 효과 의문… 더 위험할수도"

美화학학회 총회서 주장

유기농(Organic) 식품이 보통 식품보다 더 건강한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박테리아 오염문제에 대해서는 유기농 식품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학 조셉 D. 로젠(식품과학과) 박사는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화학학회총회에서 “올개닉 옹호자들의 주장을 증명할 만한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허드슨 인스티튜트센터 알렉스 애버리 박사도 “올개닉 음식 먹기 운동이 사회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정말 보통 음식보다 더 나은지 진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밝혔다. 로젠 박사 등 올개닉 식품 회의론자들은 “각종 연구자료와 연방정부의 데이터 및 관련 출판물을 통해 올개닉 음식과 보통 음식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큰 의미가 없었다”면서 “다만 올개닉 산업시장의 확대 및 유지를 위한 것일 뿐”이라고 의미를 평가 절하했다. 이들은 또 “일반 음식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경우 법규나 규정에 따른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지만 올개닉 식품을 재배하는 농부들에게는 아직 심한 규제를 하고 있지 않아 오히려 미생물의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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