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산자 "철강분쟁 직접 중재"

신산자 "철강분쟁 직접 중재" 포항제철-현대강관, "협상에 응할것" 포항제철과 현대강관의 철강 분쟁에 대해 신국환산업자원부 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쳐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신장관은 18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한 뒤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기업들간의 소모적인 분쟁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포철과 현대측의 철강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신 장관은 "현재 산자부에서 양측과 계속 접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실무진선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직접 양측 경영진을 만나 타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구체적인 타협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산자부측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 장관의 중재 의사에 대해 현대강관과 포철 양측은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현대강관의 오홍식 홍보상무는 "포철과의 협상은 언제라도 환영한다"며 "포철이 핫코일을 공급하면 자동차용 강판의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포철의 박한용 홍보실장도 "산자부의 중재에는 응할 것"이라며 "하지만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상안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냉연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한 자율 감산에는 찬성한다"며 "하지만 일방적인 핫코일 공급 요구는 있을 수 없으며 서로에게 윈-윈을 가져올 수 있는 협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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