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척폐광 문화예술광산으로 재탄생하다

레드 라벨 삼탄아트마인, 24일 그랜드 오픈

강원도 삼척의 폐광지역인 삼척탄좌가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솔로몬 삼탄아트마인(대표 김민석)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에서 ‘붉은 예술의 꽃’을 주제로 ‘레드 라벨 삼탄아트마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탄아트마인은 지난 1961년 박정희 대통령 ‘종합 경제 5개년 재건계획안’ 가운데 국가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기간산업 시설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지만 2001년 10월 폐광 이후 지역주민 80%이상 지역을 떠나 경제개발시대의 유물로 남게 됐다. 강원도의 지역문화 소생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정성군 관계자, 지역주민, 예술인, 솔로몬 삼탄아트마인 등이 2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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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의 의미는 ‘삼척탄좌’의 ‘삼탄(samtan)’ ‘예술의 아트(art)’와 광산의 ‘마인(mine)’이 합성돼 탄생한 문화예술광산 브랜드다.

지난해 10월 ‘블랙오픈’ 때는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화폭이 어우러지는 음악회와 초대작가전로, 이어 화이트오픈 기간에는 삼탄아트마인 레지던시 작가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동화나라 함백산 눈사람 축제를 선보이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4일 삼탄아트마인 레드 그랜드오픈에는 ▦삼탄아트센터 ▦현대 미술관 ‘캠’ ▦세계미술품 수장고 ▦삼탄역사박물관 ▦예술놀이터 ▦레스토랑832L(해발 832m) ▦기억의 정원 ▦동굴갤러리 ▦야외조각공원 ▦2층 버스 키즈카페 ▦운탄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선보인다.

조성사업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김민석 솔로몬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30년 이상 세계 150여 개국을 넘나들며 10만여점의 예술품들을 모아온 수집가이자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광주 비엔날레, 인천 세계도시축전 등 대형전시 기획-운영 등을 맡은 검증된 전시연출가다. (033) 591-3001.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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