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도 수산물 가공산업 집중 육성

648억원 투입 젓갈타운 조성

전남도가 젓갈타운 조성 등을 통해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648억원을 투입해 젓갈타운 두 곳을 조성하는 등 가공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역 어촌사회의 노령화와 자본력 부족 으로 대부분의 어민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내 해조류 가공업체 451개소 중 88%인 387개소가 단순 가공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 내년까지 1,561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수산물 산지 가공 시설사업에 6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산물 냉동ㆍ냉장시설을 갖춰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고 고기능 가공제품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전국 생산량의 92%(1만2000톤)를 차지하는 새우젓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신안 지도읍 읍내리와 영광 설도지역에 각각 100억원씩 200억원을 투자해 젓갈타운 2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통 방법으로 가공ㆍ유통돼 온 젓갈제품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장려하고 위생적인 가공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산업의 규모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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