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12일 역외선물환(NDF)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환율은 전날보다 5원10전 급락한 933원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 종가 934원10전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다.
역외 환율은 933원50전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35원으로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강화되자 933원 선으로 되밀렸다. 마감 호가는 933원30전에 달러 사자, 933원80전에 달러 팔자를 기록했다.
역외 환율이 급락한 데 대해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이 9일 “외환보유액 다변화 계획이 있다”고 발언한 후 이의 영향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