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내년 집값 1~2%가량 오른다"

■ 건산연 경기 전망 세미나<br>서울지역·중소형 중심 상승… 전셋값도 오름세 지속


내년에 서울 및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국 집값이 1~2% 오르고 전셋값도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사들의 수주액은 4.5% 감소해 올해에 이어 수주가뭄이 이어지고 새 아파트 입주물량도 올해보다 3분의1이 넘게 감소한 19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년 건설부동산경기전망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건산연은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의 침체상황을 다소 벗어나 상반기에는 강보합세,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타며 전체적으로 1~2%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민간 건설사 주택 공급물량 위축에 따라 서울 지역과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움직이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와 같이 전지역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시장의 경우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인 부산ㆍ대전의 호황이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전역의 호황으로 번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건산연의 분석이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급감 등의 이유로 내년에도 3~4% 내외의 높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난이 심화된 올해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4~5% 수준이다. 허 연구위원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급감하고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 전세의 월세 전환 등 실질적인 임대료 상승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의 수주가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4.5% 감소한 112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공공 건설수주가 신규 사업예산 감소, 4대강 사업 발주 마무리 등의 영향으로 4.4% 감소한 41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 건설수주 역시 서울시 공공관리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수주가 급감하면서 올해보다 4.5% 감소한 71조2,000억원을 기록해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 전국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36.8%나 감소한 약 19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경기권의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데다 지방은 대전ㆍ충남ㆍ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예년 대비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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