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작기계 유연생산시스템 개발/대우중 무인생산 확대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유연생산시스템(FMS)을 통한 공작기계 무인생산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95년부터 머시닝센터에 의한 가공라인을 무인 가동중인 대우는 최근 5면가공기를 이용한 유연생산시스템을 자체 개발, 경남 창원공장에 설치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작물의 5면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5면가공기와 전체시스템을 제어하는 중앙컴퓨터시스템, 가공공구제어시스템, 자동창고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작물의 입고에서 공정간 이동, 가공 및 저장 등이 컴퓨터제어시스템으로 정밀제어, 최소 72시간 동안 완전 무인가동이 가능하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최송학 공작기계사업본부장은 『유연생산시스템의 가동으로 생산성이 기존 라인에 비해 3배 가까이 향상되고 제공품 재고등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시스템 설치가격이 일본 등 선진국제품에 비해 40%가량 저렴해 국내업체들의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는 엔진, 건설중장비, 방산, 항공 등 전사 부품가공라인에 대해서도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도 자체개발, 유연생산시스템과 연계한 첨단 무인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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