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에 녹아있는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

서울시합창단 '한강 칸타타'<br>내달 8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한강을 중심으로 터를 잡고 살아온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서사시(敍事詩)적으로 표현한 음악회 '한강 칸타타'가 다음달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시합창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민족의 강이자 겨레의 젖줄인 한강을 소재로 삼아 민족의 삶에 얽힌 애환과 희로애락, 민족의 얼과 의지를 칸타타(성악곡) 형식에 담은 창작 품이다. 한강칸타타는 우리나라의 화합과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서울시합창단 위촉으로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임준희가 곡을 붙여 만들었다.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경기 아리랑, 강강수월래, 뱃노래 등 민속적인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청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서양 관현악 반주에 대금, 피리, 태평소, 생황, 장구, 꽹과리 등의 국악기를 사용해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국내외에서 오페라 무대와 협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정꽃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승묵, 바리톤 공병우 등 성악가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박민희, 부산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대상(국무총리상) 수상자 정준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총 200여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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