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복구사업 참여 서둘러야 기회”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려면 지금 즉시 서둘러라.”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은 28일 “오는 3월 5~6일 186억 달러 상당의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에 대한 원청업체 발표가 있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가급적 빨리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하거나 지사를 개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원청업체 선정 이후 하청 및 재하청 관련 입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주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바그다드 무역관은 조언했다. 또 이라크정부의 각 부처도 `연합군 임시행정처(CPA)`에 올해 시행할 사업들을 상정해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발주 프로젝트는 각 부분별로 편성되고 전문성과 균형 분배를 중시하지만 정부 입찰 공고기간이 2주 정도에 불과해 입찰정보 입수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현지 무역관은 설명했다. KOTRA 관계자는 “일부 사업은 한국기업이 원청업체로 선정돼도 현지 인프라 구축이 미비해 사업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미국, 이라크 등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별도 회사를 설립한 뒤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관련기사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