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前캐디 "한국선수 고마워"

코완, 위성미 이어 바이런넬슨선 나상욱과 호흡

이번 주 PGA투어 대회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나상욱과 마이크 코완. /코오롱 엘로드 제공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인 ‘콧수염’ 마이크 코완이 한국 선수들 덕에 돈을 벌고 있다. 지난 주 위성미(15ㆍ미국 명 미셸 위)의 백을 메고 LPGA투어를 뛰었던 그가 이번 주에는 PGA투어로 돌아와 EDS바이런넬슨 챔피언에서 나상욱(20ㆍ코오롱 엘로드)을 돕는다. ‘보스’인 짐 퓨릭이 손목 부상으로 투어 생활을 잠정 중단하는 바람에 일거리를 잃어 버렸다가 한국 선수들 덕에 계속 일을 하게 된 셈. 위성미가 하와이로 돌아가면서 또 쉬게 될 처지였던 코완은 나상욱이 잠시 백을 맡겼던 데이비드 듀발의 캐디인 미치 녹스가 듀발에게 돌아가면서 극적으로 다시 대회장에 서게 됐다. 사실 코완은 지난 3월 말 벨 사우스 클래식 전에 나상욱에게 “백을 메고 싶다”는 러브 콜을 보냈으나 당시 나상욱이 녹스와 인연을 맺은 뒤라 거절 당한 바 있다. 한편 현지 시간 12일 미국 텍사스 어빙의 포시즌스리조트 TPC코스(파 70ㆍ7,022야드)에 도착한 코완은 나상욱과 프로암 대회에서 첫 호흡을 맞췄다. 나상욱은 “나이가 많지만 격의 없고 선수를 배려할 줄 안다”며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말해주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코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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