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양재천·탄천에 운동량 등 자동 측정하는 'U-헬스파크' 시스템 설치<br>산책로 등에도 확대 계획
| 서울 양재천 U-헬스파크에 설치된 대양이틴엔씨의 '유비무환'키오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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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U-헬스케어 전문업체 '대양이티엔씨'
지난해 11월 서울시 양재천과 탄천에는 'U-헬스파크'라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 관리 공원시설이 등장했다. RFID(무선주파수인식기술) 센서가 곳곳에 설치된 이 곳에서는 이용자가 시설을 이동하면 자동으로 운동량이 측정돼 공원 안의 키오스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 뿐 아니라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면 '건강 상태는 어떤가, 앞으로 어떤 운동이 적합한가'와 같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내용을 바로 알려주는 것도 눈에 띈다. RFID 카드를 휴대한 이용자의 운동량, 운동거리 등 운동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돼 무선으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U-헬스케어 전문업체인 대양이티엔씨(대표 노영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대양이티엔씨(대표 노영희)는 RFID/USN 기반의 맞춤형 운동과 영양 및 건강관리를 통한 'U-웰리스(Wellness)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RFID/USN은 모든 사물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이를 무선 통신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
노영희 대양이티엔씨 대표는 "질병 등을 갖고 있어 의료 처치가 필요한 20%를 뺀 건강한 80%의 평소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것이 'U-웰리스'"라며 "기존 실내운동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유비무환(Ubi無患)'을 U-웰리스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와 유비무환(有備無患)을 합친 '유비무환(Ubi無患)'은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유비무환은 실외의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활용한 운동량 측정시스템으로, 개인건강정보와 측정된 개인의 운동내역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
맞춤형 건강관리 이외에도 식이요법, 정신건강 건강관련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활용방법 덕분에 유비무환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지식경제부가 진행하는 RFID 기반의 지능형 U-웰리스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과제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양이티엔씨는 앞으로도 '유비무환' 프로그램을 통하여 맞춤 U-건강관리 대중화를 실현하여 바람직한 공원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질병 예방관리 솔루션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도심속 공원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와 올레길, 둘레길과 같은 산책로에도 시스템을 적용해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