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통·방융합등 4개 신사업 전문인 충원 나서

KT가 차세대 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서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2일 KT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통ㆍ방융합 ▦유ㆍ무선통합 ▦텔레매틱스 ▦디지털콘텐츠 등 4개분야 경력직 사원을 채용한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경력직 모집은 회사측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그 동안 개별 사업분야별로 경력직 사원들을 수시 채용해 왔지만 이처럼 특정 사업 분야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드문 경우여서 주목된다. 최근 서류접수를 마감한 이번 경력직 채용에는 통신ㆍ전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00여명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측은 이들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말 20~30명 정도를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이번에 뽑는 경력직 사원들 중 상당수를 신사업기획실에 전진 배치해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인력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인력이 주로 유선통신 등 네트워크쪽에 치우쳐 있어 신사업 분야 전문가 확충을 위해 경력직 채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KT의 이 같은 움직임을 계기로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통신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이번 경력직 채용을 통해 그 동안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텔레매틱스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 하다”며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해 있는 SK텔레콤과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