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철강왕' 미탈회장 올해의 인물에···

FT "경영합리화등 높이 평가"


‘인도의 철강왕’으로 불리는 락시미 미탈(56ㆍ사진) 아르셀러ㆍ미탈 회장이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로부터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FT는 미탈 회장이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최대 철강회사를 만든 실적을 높이 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미탈 회장은 지난 6월 세계 2위 아르셀러를 인수하면서 철강 사업에 뛰어든지 30년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장악하는 초대형 기업을 만들어냈다. 미탈 회장은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출신으로 콜카타의 세인트 사비에르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웠다. 졸업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소규모 제철소를 거쳐 76년 인도네시아에 독자적인 철강회사를 설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실적이 부진한 각국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해 덩치를 키웠으며 지난해 미국 인터내셔널스틸그룹까지 흡수, 세계 1위의 철강기업 미탈스틸을 탄생시켰다. 지난 2월 미 포브스지는 미탈 회장의 재산을 235억달러로 세계 5위로 평가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탈 본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인도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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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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