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지 미 국토안보장관은 미국이 비자발급 및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한데 대한 불만이 높아져온 것과 관련해 외국 비즈니스맨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16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해외 주재 미국 대사들로부터 개선방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것이 쉽고 매력적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리지 장관은 미국을 자주 방문하는 외국 기업인 등에게 입국심사를 간소하게 하는 방안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미국내 몇몇 공항에서 시험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이 방안에는 일주일에 3번 이상 미국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외국 비즈니스맨 1만명 가량이 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