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26일(현지시간) 기술 벤처기업 IQ 엔진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IQ 엔진스는 이에 따라 야후가 이미 운영 중인 사진 서비스 ‘플리커’에 통합돼, 얼굴 인식 등 사진을 분석ㆍ분류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야후는 지난해 구글 출신 여성 임원 마리사 마이어(38)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후 블로그 사이트인 텀블러를 인수하고 퀴키 등 미디어 기술 분야 신생기업들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 젊은 포털 사용자들을 공략해 젊은 감각의 포털로 거듭나는 한편 이메일, 사진, 블로그 등 기본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고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야후는 최근 2년여만에 순방문자(UV) 수에서 구글을 제치는 등 실적 호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야후의 올해 7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야후가 순방문자 수에서 구글을 제친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