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의 대마(大馬) 메가스터디가 대학 편입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메가스터디는 오는 3월 '메가UT'라는 브랜드로 편입 학원을 공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이래 중고등부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돋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 온 메가스터디는 2008년 의·치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시장, 약학대학 입시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이 같은 메가스터디의 움직임은 현 정부 들어 진행된 'EBS 수능 연계' 등 일련의 '사교육과의 전쟁'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각종 사교육 억제책의 1순위 타깃이 된 상황에서 비교적 제재가 덜 한 영역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하이탑 편입학원을 운영하던 ㈜편입합격아카데미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해 메가편입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서울 강남, 교대, 종로 등 총 3곳에 오프라인 학원을 열었다.
메가편입은 "그 동안 내부에 대학편입 콘텐츠연구소를 구성해 자체 개발해 온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영어(어휘, 문법, 독해, 논리완성), 수학(미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등의 강좌를 본격 개강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사이트(www.megaUT.co.kr)를 통해 인터넷 강의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