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증시, 6일만에 상승세 반전

급락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가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뉴욕증시에서는 8일(현지시간) 오전장에 주가 움직임이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상황을 나타냈으나 막판에 주가가 그간 많이 떨어졌다는 투자 심리가 작동하면서 하락폭이 컸던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다. 일부 기술주와 금융주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도 상승세 반전에 큰 몫을 했다. 나스닥지수는 2.06%(36.77포인트) 추가한 1,818.88로 올라섰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3%(118.90포인트) 오른 9,744.2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9%(16.05포인트) 상승한 1,096.2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3억7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9천만주였다. 기술주 시장에서는 메릴 린치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UBS 워버그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각각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막판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닝이 향후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 것도 기술주 상승에 기여했다. 인터넷주와 광학장비부품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코닝은 16.77%의 폭등세를 보였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5.75%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메릴 린치, 프로비디안 파이낸셜 등을 중심으로 금융주가 올랐다. 생명공학, 항공, 순환주들도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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