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원은 오는 24일부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진흥원의 이름 변경은 전파법 개정으로 업무 영역과 역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유재홍 전파진흥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CA 출범을 계기로 전파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이용과 함께 방송통신분야의 진흥업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특히 “올해부터 진흥원이 방송통신발전 기금의 운용ㆍ관리를 맡게 됐다”며 “기금 관리의 핵심인 안정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분야 진흥을 위해 올해부터 조성하는 것으로 기금 운용규모는 약 5,45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4,400억원이 올해 방통위가 집행하는 기금사업을 통해 방송통신분야에 투입된다. 효율적인 기금운용을 위해 진흥원은 이달 초 기금업무와 연구개발(R&D)업무를 통합해 기금R&D관리본부를 신설하는 등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유 원장은 “새 출발하는 진흥원은 미래 인터넷, 차세대 방송, 모바일 서비스, 정보보호, 전파위성기술 등의 기반 조성에 힘써 한 단계 높은 방송통신전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