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다임러와 합작 지연될듯

현대자동차가 노사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문제가 계속 지연, 오는 10월께나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임단협에서 노조의 경영참여가 일부 수용된 가운데 상용차 합작문제에 대한 해결이 계속 늦춰지면서 현대차의 대외 신인도에 타격이 예상된다. 25일 현대차와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교섭 재개일로 지난 21일을 제안했으나 노조가 다음달 초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 추후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23일 2주간의 일정으로 호주 금속연맹 방문길에 오른 이헌구 노조위원장이 귀국해야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임단협 조인식후 김동진사장과 이헌구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논의를 갖고, 현대차-다임러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관련 협상을 조만간 재개해 이 달 안으로 끝내기로 합의했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관련기사



김영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