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쟁력 없는 기업들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金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은 이미 사업분야를 가질만큼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의 이와관련 『원칙적인 얘기일 뿐 특정재벌을 염두에 둔 내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또 금융개혁과 관련, 『지난해까지는 금융기관의 통·폐합 등 외형적인 개혁이었지만 올해는 질적인 서비스 분야의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기업들도 R&D(연구개발) 투자, 제품.서비스 개선 등 질적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개혁의지가 부족한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개혁은 과격한 것이 아니라 시대요청에 맞춰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또 『올해는 어떤 일이있어도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를 추방해 깨끗한 사회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공직기강 등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고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