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주가는 유상증자설, 저가수주설, 실적악화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30% 가까이 하락했었으나 양호한 수주성과와 가격메리트 등이 부각되며 11월 이후 저점대비 약 20% 상승했다”며 “하지만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수주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원엔 환율의 하락으로 보유 중인 18.1억엔 규모의 외화차입금에서 외환관련 이익이 대규모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재 90%를 웃돌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을 80%대로 낮추고 전력설비 예비율도 기존 보다 5%p 이상 높여 선진국 수준인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필연적으로 발전소 건설, 특히 석탄과 LNG 등 비원자력 에너지원을 활용한 전력공급을 수반하게 된다”며 “비에이치아이는 500MW급 클린 석탄화력 보일러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핵심기기 중 하나인 HRSG 글로벌 Top-tier업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