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인터넷 정말 빨라요"

월드컵선수·취재진 호텔 IT化에 탄성'한국 축구대표팀 만큼 빠르네요' 월드컵 경기가 한창인 요즘, 국내 호텔에 투숙해 있는 각국 선수들은 물론 취재차 방한한 기자들이 우리 대표팀 만큼이나 빠른 호텔 인터넷 서비스에 탄성을 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지넷(대표 안성배, www.maginet.co.kr) 등 호텔정보화 업체들의 국내 시스템 추가 수주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보다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워커힐 호텔에 묶었던 프랑스 선수단과 취재기자 일행은 비록 16강에는 들지 못했지만 경기기간 내내 호텔에 설치된 노트북과 초고속 인터넷 덕을 톡톡히 봤다는 말을 프론트에 남기고 떠났다. 워커힐 호텔 이충건 주임은 "프랑스 기자에게 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100여장의 지단 선수 사진전송을 도와주었더니 인터넷이 정말 빠르다"며 탄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묶었던 리츠칼튼 호텔에서도 마찬가지.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유로 TV 등을 즐겼다. 이에 따라 매지넷은 월드컵 기간 동안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강남, 강북, 영동, 제주 등 전국을 5지역으로 나누고 월드컵 서비스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매지넷은 또 중국 선수단이 묶었던 제주 하얏트호텔과 최근 초고속 인터넷 시스템인 '아이리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객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국 취재진과 손님들의 인터넷 사용 요구가 급증했으며 이러한 수요가 월드컵 이후에도 꾸준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매지넷의 최창옥 상무는 "월드컵 기간중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지만 한국의 인터넷 기술과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외국 호텔에서 아이리스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등 해외진출도 보다 활기를 띨 것 같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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