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케이블TV업체인 씨앤앰의 자회사 드라맥스와 SK텔레콤의 손자회사 CU미디어가 합병, CU미디어로 새출발한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용주(42ㆍ사진) CU미디어 대표가 선임됐다. 양사는 27일 합병법인 출범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볼수록 기분 좋은 만남'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 CU미디어는 코미디TV(오락), 드라맥스(드라마), Y스타(연예정보) 등 3개 채널을 운영한다. 전용주 대표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세 채널의 제작ㆍ기획ㆍ홍보ㆍ마케팅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종합엔터테인먼트 리딩 MPP(복수채널사업자), MPP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ㆍ대학원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 회계사,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현 CJ인터넷) 전략담당 상무, iHQ 부사장(투자ㆍ경영지원 총괄)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CU미디어 대표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