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와 이 공연의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리카르도 무티가 최근 미국에서 유행한 독감으로 건강이 악화해 내달 6~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전체 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무티는 CSO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타이페이, 홍콩, 상하이, 텐진 등을 돌며 첫 아시아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었다.
무티를 대신해 CSO의 내한 무대에 서는 로린 마젤은 타이페이를 제외한 아시아 순회 공연도 이끌 예정이다. 이에 따라 CSO의 프로그램도 일부 변경돼 2월 6일 내한공연 1부 프로그램은 기존 드보르자크 교향곡 5번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바뀐다.
현대카드 측은 지휘자와 프로그램 변경 등에 따라 예매 취소를 희망하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한다고 전했다.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무티는 투어 일정을 취소하고 이탈리아에서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