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원자력硏, 항산화 기능성 식초 제조 기술 엔제닉에 이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신고 배에 캠벨 포도를 첨가해 항산화 기능을 50% 이상 향상시킨 고기능성 천연 배·포도 식초 제조 기술을 엔제닉에 기술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액 기술료 1억원에 매출액의 2.5%를 경상 기술료로 지급 받는 조건이다. 항산화 기능성 식초는 저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고 배와 캠벨 포도 원액을 혼합한 뒤 알콜 및 초산 발효와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감마선을 조사해 멸균하는 과정을 통해 제조된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 김동섭 박사팀은 기존의 고온가열법 대신 감마선을 조사함으로써 유효 성분은 지키면서도 완전 멸균 처리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초는 일반 배식초에 비해 산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식초 특유의 냄새의 원인인 락트산 함량이 줄어든 반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은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섭 박사는 “향후 항산화 기능이 증가된 식초 시리즈 등 헬스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와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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