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재배치 문제를 둘러싼 노사간 이견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온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HD)가 부분적으로 생산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울산공장의 아반떼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노조와 합의, 12일부터 생산을 부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초 4월말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의 생산을 지난달 2일개시해 15일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와 아반떼 생산라인의 인력 재배치에 대해 합의하지 못해 생산을 시작하지 못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조와 잠정적으로 생산라인을 부분 가동키로 했을 뿐 인원배치와 관련한 최종 합의는 하지 못한 상태"라며 "아반떼 정상 생산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재까지 아반떼에 대한 고객의 정상 계약을 받지 못하고있으며, 아반떼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실제 차를 인도받는 데까지는 상당 기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