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남지역 학교급식에 무농약 쌀보다 한등급 높은 유기농 쌀이 전면 사용된다. 유기농 쌀 재배농가의 판로확보는 물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교육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기농 쌀 급식에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지나친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남지역 유·초·중·고·특 모든 학교에 지자체에서 지원받은 유기농 쌀을 전면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유기농 쌀이 부족하거나 생산되지 않은 지역은 인근 시군에서 생산한 유기농 쌀을 구입해 사용하거나, 타 시군 쌀 사용으로 농민단체 반발이 심할 경우 최소한의 범위에서 무농약 쌀을 사용할 방침이다.